• '이번 주 성경읽기표'를 확인합니다.

• 리딩지저스 3권 1강 성경수업의 레슨을 읽습니다. (약 15-20분 소요)​ 

욥기는 우스 땅에 사는 욥이라는 경건한 인물을 사탄이 시험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자녀들과 재산을 순식간에 송두리째 잃어버린 욥은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하지만 시험은 계속되고, 욥을 위로하러 온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은 욥을 위로하기보다는 욥과 논쟁을 시작합니다. 욥과 세 친구가 벌이는 논쟁은 무척 정교하고 논리적이어서 우리가 욥기를 어려워하고 멀리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욥기를 다 읽고 나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이제 조심스럽게 욥과 세 친구의 이야기를 경청해 봅시다.​

8장에서 빌닷은 고통으로 불평하는 욥을 나무랍니다. 하나님이 정의롭지 않은 행동을 하실리가 없다는 것 입니다. 죽은 자녀들은 자신들 죄 때문에 죽었으니 욥 역시 하나님 앞에서 의로워질 것을 촉구합니다. 이러한 빌닷의 대답에 욥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겠냐며 항변합니다. 욥은 자신의 처지를 크게 한탄합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소발이 나서서 욥의 태도를 지적하며 회개하라고 나무랍니다. 소발의 말에 욥은 섭섭함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세 친구에게 항변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어째서 자신을 원수로 여기시는지 기도하며,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자신의 처지를 계속해서 한탄합니다.​

욥의 대답을 들은 엘리바스가 입을 열며 세 번째 논쟁이 시작됩니다. 엘리바스는 욥 또한 죄가 있으니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자 욥은 하나님이 숨어 계신다며, 한편으로는 자신의 길을 하나님이 아신다고 강변 합니다. 빌닷은 여전히 하나님이 의로우시다는 말을 반복하고, 욥은 빌닷을 꾸짖습니다. 이때 욥의 대답에서 “힘없는 자”, “기력 없는 팔”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 다. 욥은 자신을 위로해 주러 왔다는 친구들이 오히려 자신을 책망하고 반론을 펼치는 상황에 지쳐 버린 것 같습니다. 욥은 자신의 원수들이 하나님 앞에서 악인같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지혜와 명철은 인간들이 찾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세 친구와의 논쟁이 끝나자 욥은 자기 삶을 돌아봅니다. 과거에 욥은 많은 사람을 돕고 베풀며 살았지만, 이제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는 것을 보며 한탄합니다. 그런 자신의 무죄함을 하나님은 아실 것이라고 변명합니다. 그러자 갑자기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며 논쟁을 시작합니다. 엘리후는 자신보다 연장자인 세 친구가 입을 다무는 것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 엘리후는 욥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욥은 의인이 아니고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었다고 주장합니다. 무엇보다 욥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무죄함을 항변한 것을 강한 어조로 비판합니다. 욥은 엘리후의 이런 태도가 상당히 불쾌합니다.​

리후는 강한 어조로 계속해서 욥을 비판합니다. 하나님의 크심을 강조하며 욥이 회개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그렇게 엘리후의 말이 끝나자, 폭풍우 가운데서 하나님이 욥에게 친히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누가 세상을 다스리는지를 물으십니다. 자연의 이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그 이치를 지적하신 후, 이번에는 욥에게 베헤못이나 리워야단과 같은 거대한 짐승을 다스릴 수 있는지를 물으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천하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권능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답변에 욥은 그분께 온전히 엎드립니다. 길고 지루한 논쟁이 끝나고 하나님은 엘리바스에게 번제를 드릴 것을 명하시고,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은 이전보다 더 큰 복을 주셔서 욥을 회복하십니다.​